(뉴욕마감) 앨런 의회 발언 앞두고 '혼조'
2015-02-24 06:55:59 2015-02-24 06:55:5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다우지수 (차트=Investing.com)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60포인트(0.13%) 내린 1만8116.8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64포인트(0.03%) 내린 2,109.66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5.01포인트(0.10%) 4,960.97을 기록, 역대 최고치인 5000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 초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둔 경계감과 그리스 채무조정안 제출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옐런 의장은 24일 오전 10시에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통화정책과 경제 전망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며, 25일에는 하원에 출석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합의 소식도 점차 희석됐다. 당초 이날까지 제출하기로 했던 개혁조치 목록을 그리스 정부가 다음날 오전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부담이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을 밑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4.9% 감소한 연율 48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490만건을 밑돈 것이며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30년물 금리가 20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판매가 부진한 것은 공급량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춘 영향으로 2.3% 하락했다.
 
이어 인텔과 캐터필러가 1.89%, 1.3% 밀렸고 엑슨모빌도 1% 하락 마감했다. 제약업체들의 대형 합병 소식이 나온 가운데 화이자는 0.5% 하락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전거래일대비 2.71% 오른 133달러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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