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스마트·모바일 콘텐츠 관련 스타기업 발굴에 나선다. 2017년까지 연 매출 10억이상의 스타기업 30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국내 중소 스마트·모바일 콘텐츠기업을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모바일 콘텐츠 스타기업 육성방안 토론회를 25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스마트·모바일 콘텐츠란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스마트기기를 매개로 하여 콘텐츠 원형의 표현력과 전달력을 높여 제공되는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를 뜻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인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부가 지원 체계를 대폭 손질하고 개편안에 대한 기업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자료=미래부)
토론회에서는 스마트콘텐츠 글로벌 스타기업에 대한 육성방안 계획 발표 및 토론 뿐만 아니라, 스마트콘텐츠 기술지원 계획,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랩 운영계획, 디지털콘텐츠 상생협력지원센터 운영계획이 발표됐다.
미래부는 최근 스마트기기 보급 확산으로 스마트·모바일 콘텐츠 산업은 급성장 중에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한 반면, 상위일부만 수익을 독식함에 따라 대다수 개발기업은 수익 실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의 이번 개편안에는 기업들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매출액 규모 10억원 이상의 기업을 30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금은 성장 단계별로 차등 지원된다. 창업 초기 기업에게는 총 5000만원,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에게는 총 2억원, 글로벌 진출이 유망한 기업에게는 총 5억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지원방식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 방식은 컨설팅, 마케팅, 해외진출 등 단위 프로그램별 개별적 칸막이식 지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컨설팅이나 해외진출 등 필요한 지원항목을 지원 한도 내에서 기업이 자유롭게 골라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올해부터 지원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국내 디지털콘텐츠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마중물로 삼아 해외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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