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유가증권시장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360선에 올라섰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12.78포인트(0.94%)오른 1368.80포인트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종가기준)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매수로 시장을 이끌고 있고, 기관만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IT주와 자동차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과 해운주도 선박펀드 호재를 바탕으로 강세에 동참하며 힘을 더했다.
정부가 선박펀드에 1조원을 투입해 선박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나란히 4% 가까이,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대한해운이 11.85% 급등했고, 현대상선이 4.32%, 한진해운 5.14%상승했다.
전날 IT주에 이어 이날은 자동차주가 상승세를 탔다.
현대차가 3.18% 오름세를 나타냈고, 24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기아차는 5.42% 상승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가 계속되며 IT주도 순항을 이어갔다.
24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2.96% 오르며 62만7000원을 기록했고, 삼성전기가 5.92% 넘게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LG전자는 0.91% 소폭상승에 그쳤다. 유상증자를 발표한 하이닉스는 4.80% 하락마감했다.
반면 전날 미국시장의 금융주 실적 불안으로 은행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철강주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4.19포인트(0.82%) 오른 514.09포인트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반도체가 0.44% 오름세로 시가총액 1위자리로 올라섰다.
반면 셀트리온은 1.85%하락하며 2위자리로 밀려났다.
정부의 녹색기술 투자 계획에 힘입어 풍력과 태양광발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 관련주인 태웅이 9.51% 급등했고 현진소재가 4.62%,평산과 유니슨도 각각 7.98%, 3.4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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