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넴초프 '피살'.."총탄 4발 맞아"
2015-02-28 09:19:50 2015-02-28 09:19:5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권 지도자로 통하는 보리스 넴초프(55)가 피살됐다.
 
◇사건 현장 (사진=로이터통신)
CNBC는 27일(현지시간) 보리스 넴초프가 크렘린 근처에서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리기 하루 전에 야권 지도자가 죽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러시아 내무부는 "넴초프는 지나가던 차에서 발사된 총탄 4발을 맞았다"며 "넴초프는 크렘린 외곽에 있는 다리를 건너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경찰 당국은 사건 현장을 봉쇄하고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990년 부총리를 지낸 보리스 넴초프는 이후 푸틴을 대적하는 야권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거리 투쟁을 통해 푸틴 정부의 부패상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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