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빠르면 올해 6월 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그동안 지속적인 혁신과 내실 운영으로 경영 성과가 도출되 외부 시장 상황도 개선돼 2005년 출범 이후 10주년을 맞는 올해가 적기라고 판단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상장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며,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5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6월 상장 및 매매 개시에 이른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상반기 상장이 어려울 경우에는 10월 내 상장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2012년 12월,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을 선정해 내부적인 준비를 해왔으며 이달부터는 상장TFT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2012년 6월 취임 이후, 보험은 자산운용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저성장?고령화 시기에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는 보험업의 확고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차별화된 상품 개발 및 멀티 채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험산업 혁신을 주도해 왔다.
특히, 2년 연속 변액보험 수익률 1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자산운용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보장성 보험 판매 실적 호조에 따른 이익잉여금도 증가해 내부적으로는 상장 준비를 완료하고 시기를 조율해 왔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를 고려해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신규 자금은 본원적 영업 경쟁력 강화,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IT 인프라 선진화, 재무건전성 제고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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