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네이버(
NAVER(035420))의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은 스마트워치의 초기 화면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워치 마스터'(Watch Master) 43 종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워치 마스터는 하드웨어만으로는 다양성을 보여주기 어려운 스마트워치를 시계답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콘셉트로 아날로그 시계처럼 단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초기 화면을 구성하는 런처와 유사한 개념이라는 점에서 스마트워치 플랫폼을 장악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첫 화면에 들어가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발전하려는 첫 단계"라며 "워치 마스터의 웨어러블 시장 안착을 위해 이달 중 디자인 제품군 100개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프모바일은 개별 디자인에 아날로그 명품 시계처럼 시계 디자이너의 이름이 병기하고 판매 수익을 나누는 한편, 국내외 디자이너를 추가 모집해 스마트워치 디자인 생태계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스마트워치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용자의 패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웨어러블 시장에서 디자인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스마트워치 디자이너 생태계를 육성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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