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어린병원'이 6개소 신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현행 9개소에서 15개소로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달빛어린이병원은 인천 계양, 경기 용인, 충남 서산, 경북 포항, 경남 양산, 부산 동구 등 총 6개소이며 이르면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365일 밤 11~12시까지, 휴일에도 최소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소아과 병의원이다.
야간·휴일 문을 연 병원이 없어 응급실을 이용하는 소아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경감하기 위해 2014년 9월 도입됐다.
◇2015년도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계획(신규 지정 6개 기관은 음영처리, 자료=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평균 1.8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되고 야간·휴일 안정적으로 환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홍보지원이 병행된다.
복지부는 올해 목표인 20개소를 달성할 때까지 달빛어린이병원 공모를 계속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병의원은 지자체와 협의해 2차 공모 마감인 4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회적인 출산장려금보다는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며 "지자체 장과 의회가 예산확보와 참여병원 발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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