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부족 해결
2015-03-05 11:00:00 2015-03-05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전기자동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손잡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6일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규식 KT(030200) 부사장, 김창식 기아차(000270) 부사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유료충전서비스 사업협력 협약체결'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과 '전기자동차 보급확대 및 시장 활성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민-관 합동으로 24시간 전기차 충전소를 보급해 전기차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는 정부의 보조금에 의존했고 충전소 부족으로 보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올해 5월에 전기차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2017년까지 322억원을 투자해 5580기의 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기 5580기 중 제주도에 설치되는 충전소는 3750기(200억원)이며 나머지 1830기(122억원)는 전기차 구축 의무화 대상인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이번 사업에 한국전력(015760)이 전력분야에, KT가 통신분야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기아차(제조분야), KDB자산금융(금융분야), 비긴스(충전 서비스분야) 등 각 분야의 전문업체가 참여해 민-관 협력모델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과 충전소 구축을 제주도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하고 해외진출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자동차 충전서비스 개념(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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