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진 위나동방코리아 대표이사(사진=뉴스토마토)
[제주=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위나동방코리아가 제주도 전기버스 실증사업 참여를 목표로 세웠다.
현승진 위나동방코리아 대표이사는 6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서 중국에서 리튬인산철 전지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중대형버스에 사용 중"이라며 "제주도가 전기버스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위나동방코리아는 전기자동차를 제조하는 중국 산동타이치그룹의 2차전지 전문 제조 계열사로, 산동위능환보전원유한공사의 한국지사다.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사업 창출방안과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에 맞춰 설립됐다. 현재 리튬인산철(LiFePO4) 셀·팩과 그와 관련된 BMS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리튬인산철 전지는 다른 리튬계열 2차전지 대비 2배 이상의 긴 수명을 자랑함과 동시에 영하 30℃에서도 방전이 우수하다. 납축전지와 달리 인체에 무해한 인산철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다. 리튬이온 전지와 달리 폭발 위험성도 없다.
최근 위나동방코리아는 중국 상해기차와 전기버스 관련 한국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TGOOD과도 충전기 관련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 대표는 "환경 보존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중국 전기자동차의 축적된 기술과 4년 이상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차량 구입비용에 맞춰 보급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중 교류 확대를 통한 경제 부흥을 지향하는 한국정부와 세계 진출을 추진하는 중국정부의 소망을 발현하겠다"며 "더 많은 한·중 합작을 이끌어냄으로써 한국과 중국이 세계경제를 선도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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