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육아휴직 최대 2년으로 확대
2015-03-10 06:00:00 2015-03-10 06: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백화점이 워킹맘들을 위한 휴직제도를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1년까지 가능했던 육아휴직을 최대 2년으로, 기존 1개월을 쓸 수 있었던 '자녀돌봄 휴직'도 최대 1년까지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육아, 자녀교육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여성 인재들의 장기적인 경력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롯데백화점 측은 휴직기간이 끝난 후 워킹맘들이 육아와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으로 복직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휴직기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생후 24개월 이하의 영아를 돌봐주는 어린이집을 찾기가 쉽지 않아 워킹맘들이 1년 간의 육아휴직이 끝난 후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롯데백화점은 휴직제도 뿐 아니라 워킹맘들을 위한 교육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육아휴직 중인 직원에게 도서, 온라인 강의 등을 지원하고 복귀 시에는 리스타트(Restart) 교육을 제공해 워킹맘들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있다.
 
올해는 여성들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더십 진단, 여성 리더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육아 부담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대폭 확대했다"며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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