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연매출 1000억원의
보성파워텍(006910)이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조성된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1호 입주기업이 됐다.
9일
한국전력(015760)은 이날 오후 전남 나주시청에서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1호기업 보성파워텍 유치 협약식'을 열고 보성파워텍을 빛가람 에너지밸리로 유치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성파워텍은 나주시 혁신산업단지 부지 8025㎡를 매입해 2018년까지 친환경 전력기자재,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센서 개발·생산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나주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지 100일 만에 첫 협력기업을 유치했다"며 "한전은 보성파워텍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연구개발(R&D)와 품질혁신,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전은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을 혁신도시에 유치하고 나주를 전력수도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중소기업 육성펀드 2000억원 출연,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지자체 합동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보성파워텍은 1970년에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로 송배전과 플랜트, 중전기기 등 전력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한 업체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연매출 약 1000억원, 임직원 수는 200여명 규모다.
◇9일 전라남도 나주시청에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임재황 보성파워텍 대표이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력 빛가람 에너지밸리 1호기업 보성파워텍 유치 협약식'이 열렸다.(사진=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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