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무원연금개혁, 4월 임시회서 반드시 통과시킬 것"
오후5시께 양당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합동브리핑 예정
2015-03-10 11:21:23 2015-03-10 11:21:23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새누리당이 4월 임시국회 회기 내 공무원연금개혁안 통과 방침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야 할 때가 왔다"며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은 공무원연금개혁을 4월 임시회에서 꼭 통과시킬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은 우리 모두가 4월 임시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삼아야 한다"며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산하 국민대타협기구가 오늘 여야 합의안에 대한 중간보고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대타협기구가 성과가 없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데, 오늘 합의문 발표를 계기로 정해진 시한까지 어느정도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며 "오늘 오후에 예정된 주례회동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야당이 자신들의 대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News1
 
같은 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시한이 약 50여일 남았다"며 "하지만 야당은 시간을 정해놓고 밀어 붙일 일이 아니라며 입을 다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야당이) 이대로 시간을 끌면서 4.29 재보선에서 재미를 볼 것으로 생각한다면 국민적 심판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재정파탄의 책임은 야당 몫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유능한 경제정당'을 앞세우고 위장된 반개혁정당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며 "하루 속히 자체 개혁안 초안이라도 내놓고 여당과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당초 이날 오전으로 계획됐던 국민대타협기구 여야 공동위원장의 브리핑은 중간보고 내용 조율에 난항을 겪으며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매주 한차례 전체회의와 3개 분과 회의를 여러차례 열면서 공무원과 정부 단체간의 불신이 해소되고 있다"며 "오늘 오전에 예정됐던 브리핑은 분과 모임 이후인 오후 5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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