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대전고검 차장검사)이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사업 중개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일광공영을 압수수색 중이다.
합수단은 11일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있는 일광공영 본사 및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합수단 소속 검사 2명과 수사관 50여명이 투입돼 압수수색 중이며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일광공영은 2002년 터키 하벨산사와 계약을 맺고 1300억원 규모의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성능 기준에 미달한 장비를 군에 납품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합수단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된 증거물과 그동안 조사한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 분석해 조만간 이규태 일광공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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