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11일 한화그룹과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홍영표 수은 부행장과 강성수 한화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이날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금융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덕훈 수은 행장과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사장도 참석했다.
◇수출입은행과 한화그룹이 11일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금융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융협력 MOU'를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사장, 강성수 한화그룹 CFO 전무, 홍영표 수은 부행장, 이덕훈 수은 행장.(사진=수출입은행)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유화사업을 비롯한 화약·방산, 태양광, 해외건설·플랜트, 첨단소재, 서비스사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전략적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전략적 추진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지분 참여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정보 교환, 유망사업 공동 발굴 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정례적 협의 채널도 가동된다.
지금까지 수은과 한화그룹은 태양광사업 해외투자,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부문 등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바 있다.
이 행장은 "향후 유화·방산 부문 및 태양광 산업을 비롯한 신성장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한화그룹이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수은이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 사장은 "한화그룹과 수은이 각자의 영역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이를 계기로 상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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