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프로그램이 청계천로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매월 첫번째, 세번째 일요일에는 세종대로, 청계천로에서 보행전용거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3회째를 맞는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 청계천로가 포함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보행전용거리 첫날 서울시는 맨발에 페인팅을 하고 잔디쉼터를 걸어다니는 '풋페인팅', 자신만의 운동화를 만드는 '운동화공작소' 등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서울시는 시민들이 계속 보행전용거리를 찾아오도록 시민 호응도가 높은 공연, 체험행사 등은 고정 배치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공연했던 이색자전거, 버블슈트, 버블쇼 등 체험행사와 장덕철, 채운, 밀크티 등 거리 공연은 올해도 볼 수 있다.
시민단체, 민간기업, 유관 기관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단체 '견생역전'은 유기견 입양 캠페인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걷기연합'은 바르게 걷기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친환경기업 바이맘은 난방텐트 체험교실을 열 계획이다.
보행전용거리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첫번째 주는 거리공연 등 시민주도형 참여행사를 중심으로, 세번째 주는 장터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혹서기, 혹한기에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
보행전용거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새벽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구간은 통제된다. 특히 15일에는 서울국제마라톤 행사로 오전 8시40분까지는 세종대로 양방향이 통제된다.
◇보행전용거리 중심의 보행문화 확산 개념도(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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