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서 벗어난 덕분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다우지수 (자료=대신증권)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59.83포인트(1.47%) 상승한 1만7895.22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5.71포인트(1.26%) 오른 2065.95로, 나스닥지수는 43.35포인트(0.89%) 상승한 4893.29로 장을 마쳤다.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이러한 기대감은 증폭됐다. 투자자들은 경제가 충분히 살아나기 전까지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6%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이로써 미국 소매판매는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브루스 비틀스 RW 베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사람들은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줄었으나, 소매판매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3%, 월트디즈니는 4.16% 각각 오르며 우량주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인텔은 암울한 분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4.73% 하락했다. 같은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덩달아 2.29% 밀렸다.
도이치뱅크는 연준의 2차 스트레스테스트에 탈락하는 바람에 0.8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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