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 판매 감소폭 확대..달러강세·신제품 부족 탓
2015-03-13 08:41:43 2015-03-13 08:41:4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올해 전세계적으로 개인용컴퓨터(PC) 판매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달러 강세와 신제품 부족 등의 악재가 겹쳐 PC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IDC는 PC 판매 감소율을 종전의 3.3%에서 4.9%로 1%포인트 넘게 조정했다.
 
모바일 기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PC 판매에 타격을 입혔다.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이동하는 현상은 신흥국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로렌 로버드 IDC 전문가는 "올해 신흥국 PC 판매는 4.7% 감소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PC보다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IDC의 발표는 인텔의 올 1분기 실적 전망과 더불어 전 세계 PC업계에 짙은 그림자를 남겼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은 이날 올해 1분기 매출 예상치를 종전의 137억달러에서 128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PC 수요 자체가 감소한 데다 유럽 경제가 침체기를 보내고 있어 실적 전망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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