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장애인 선수들의 힘든 생활을 공감한다"
2015-03-15 10:10:26 2015-03-15 10:10:26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회 2018 평창 패럴림픽 데이' 행사에서 김연아,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성공적인 개최를 희망하며 바람개비를 날리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김연아(25)가 2018 평창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의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호소했다.
 
2018 평창 패럴림픽 대회 성공 개최와 장애인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제1회 '2018 평창 패럴림픽 데이' 행사가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패럴림픽 데이'는 한국에선 다소 생소하나, 영국에서는 2012 런던 패럴림픽을 계기로 이 행사를 개최해 커다란 국민적 반향을 얻는 등 대회 성공에 기여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KPC) 회장, 나경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홍보대사 김연아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회 2018 평창 패럴림픽 데이' 행사에서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진작가 조세현씨(왼쪽), 휠체어컬링 김학성 선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News1
 
오전 11시 시작된 행사는 환영사, 축사, 특별공연, 홍보대사 위촉식, 패럴림픽 데이 선포, 부대행사 및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홍보대사엔 유명 사진 작가인 조세현 씨와 휠체어컬링 종목 김학성 선수가 위촉됐다.
 
축사에 이은 특별 공연에서는 시각장애인 가수 이아름, 크로스오버 유명 성악가 루이스 초이가 무대에 섰다.
 
이날 행사의 홍보대사로 무대에 오른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할 때는 패럴림픽을 잘 몰랐다"면서 "오늘 패럴림픽 데이에서 장애인 선수들도 비장애인 선수 못지않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애인 선수들이 비장애인 선수들보다 더 큰 꿈을 안고 노력하고 있다"는 김연아는 "운동을 해본 나로서 운동할 때의 힘든 생활을 공감한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 때 장애인 선수들이 꿈꾸는 바를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연아는 "올림픽만큼 중요한 패럴림픽이 우리나라에서 열려 기분 좋다. 많은 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패럴림픽에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3년간 계속 열린다. 그때마다 체험을 해보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2018 평창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대회는 올림픽(2018.2.9~2.25)이 끝난 뒤 보름 간의 전환기를 거쳐 3월9일에 개막하며, 같은 달 25일까지 총 열흘 동안 치러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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