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실정을 비난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의 부패와 정책 실패 등을 비난하는 시민 100만여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등 각 지역 주민들은 이날 브라질 국기를 몸에 두르고 "지우마 아웃"을 외쳤다. 지우마 호세프가 대통령 자리에 오른 이후 생활고가 가중됐다는 지적이다.
현재 브라질 물가 상승률은 10년래 최고치이며 지난 일년 간 레알화 가치는 달러 대비로 무려 22%나 빠졌다.
지난 2011년 호세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이후, 브라질의 정치부패와 경제위기가 더 심화됐다는 여론이 확산된 상황이다.
야당 정치인들은 무분별한 재정지출과 보호무역 정책, 대출 특혜 등 호세프 정부가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국가 성장률이 평균치인 4%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경제 학자들은 브라질이 올해 장기침체(리세션) 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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