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 증권투자신탁1호 [채권혼합]'의 설정액이 출시 9영업일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일 출시된 로우프라이스 채권혼합형 펀드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주력 상품인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의 안정형 버전이다.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의 저가주 투자전략을 계승하면서 주식투자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해 보수적인 투자성향의 충족을 추구하는 투자신탁 상품이다.
2만5000원 미만의 저가주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을 핵심 운용전략으로 내세우는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는 지난 2011년 4월4일 설정일로부터 올해 3월16일까지 106.97%에 이르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 중소형 주식형 펀드는 평균 26.80%의 수익률, 코스피는 6.3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의 2만5000원 이하 저가주 투자비중 하한은 주식포트폴리오의 70%이지만, 채권혼합형의 경우 이 기준을 50%로 완화해서 적용한다. 위험추구성향이 낮은 투자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배려키 위한 것이라는 게 현대인베스트먼트 측의 설명이다.
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로우프라이스 채권혼합형에 하루 평균 1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초기 반응이 고무적"이라며 "대형 판매사들이 판매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만큼 자금유입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치열한 종목발굴을 통해 차별화된 수익을 추구하는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의 철학과 전략을 채권혼합형에도 온전히 반영할 예정"이라며 "마케팅과 운용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 로우프라이스 주식형·혼합형에 대한 투자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우프라이스 채권혼합형 펀드의 판매사는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현대증권, IBK증권, NH증권, SK증권 등 10개사이며, NH농협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4~5개사도 3월 중 판매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