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개혁총괄국 신설"..금융개혁 박차
금융개혁회의·금융개혁추진단도 설립 등 5개 조직 출범
2015-03-17 15:21:08 2015-03-17 15:21:14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개혁을 전담할 상설조직인 '금융개혁 총괄국'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금융개혁을 주도할 심의기구인 금융개혁회의와 추진기구인 금융개혁추진단, 연구자문 기구인 금융개혁 자문단 등도 설립한다. 상설조직 뿐만 아니라 심의기구와 추진기구 등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의 금융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임 위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개혁에 대한 전반적이 구상을 내놨다.
 
취임과 동시에 금융개혁을 전담할 5개 조직이 출범한다. 심의기구인 금융개혁회의, 추진기구인 금융개혁추진단, 상설조직인 금융개혁 전담조직, 연구자문을 위한 금융개혁 자문단, 현장점검을 위한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등이다.
 
금융개혁회의는 민간위원이 주도하는 고위 심의기구로 경제, 산업, IT, 금융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 회의는 현행 금융혁신위원회에 각계 대표를 포함해 확대 개편한 것이다.
 
특히 금융개혁 전담조직인 금융위 금융개혁총괄국은 금감원의 금융개혁전담국과 교차 파견 형태로 인력·업무를 공유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금융개혁 추진전략. (자료=금융위원회)
 
추진기구인 금융개혁 추진단은 임 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 1급 고위공무원과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참여한다. 부처별 협업과제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금융개혁 세부방안이 확정될 때마다 발표하고, 관행개선 과제는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시행령·규정은 최장 3개월 내 개정을 완료하고, 법률 과제는 오는 9월까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현장소통을 강조한만큼 금융위와 금감원이 함께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만들어 금융현장을 순회하며 애로사항을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성공을 위해 매주 금요일 금융 현장 실무자, 전문가들에게 현안 의견을 청취하는 '금(金)요회'에 참여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한장에서 요청하는 금융개혁 과제를 취합하고 금융회사가 할 수 있는 업무인지, 제재대상인지 적극적으로 유권해석해 현장애로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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