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튀니지 박물관에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튀니지 경찰이 박물관 주변을 탐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통신)
abc뉴스는 18일(현지시간) 튀니지 수도에 있는 유명 박물관에서 군복을 입은 괴한 2명이 총기를 난사해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이들의 국적은 일본과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스페인 등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목격한 관광버스 운전사는 "괴한들은 버스에서 내리더니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다"며 "피와 시체들 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튀니지 관광산업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튀니지 경제는 유럽 관광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총리는 "모든 국민은 튀니지 경제를 망치려는 시도에 맞서 연합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바르도 박물관은 카르타고와 로마, 그리스 등 주로 고대 유물을 전시하는 곳으로 튀니지의 수도인 튀니스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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