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나노 D램 양산·소자경쟁력 강화"
2015-03-20 10:43:43 2015-03-20 10:43:43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SK하이닉스가 연내 20나노 D램 양산과 함께 TLC와 3D 낸드플래시를 통해 소자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000660) 사장(사진)은 2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세계경제 회복 속도에도, 신흥시장 위주의 모바일 기기 확산과 PC 교체 수요에 따른 견조한 수요환경, 높아진 기술 난이도로 인한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안정적인 메모리 시장 환경이 지속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7조1000억원, 영업이익 5조100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사상 최대실적 배경으로는 우호적인 D램 시장 상황,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탄력적인 생산과 판매 계획을 운영해 수익성을 극대화한 점, 20나노 초반대(2ynm) D램과 NAND 1xnm 기술의 성공적인 양산으로 원가경쟁력을 유지한 점 등을 꼽았다.
 
박 사장은 "지난해 낸드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 및 기술 제휴를 추진하고, M14 건설과 중국에 충칭 후공정 법인을 준공하는 등 향후 메모리 사업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핵심 역량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20나노 초반대 D램 양산을 전개하고, 낸드는 TLC와 3D 등 소자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솔루션 역량을 보강함으로써 시장에서의 확실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또 상반기 중 완공되는 M14는 SK하이닉스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업계 최고 수준의 양산체계를 차질 없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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