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대신증권이 20일 노동조합이 불참한 가운데 여의도 본사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경영진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지만 주총에는 불참을 선언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기주주총회 불참 사유에 대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한들 회사가 회피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회사 관계자는 "노조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도 아니며 회사에서는 대응도 하고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 측은 지난해 조합원들의 우리사주 의결권(64만주)을 위암받아 정기주주총회에서 부진한 회사 실적과 관련해 이사 보수한도 축소 등을 주장했었다.
한편 이날 주총은 30분만에 마무리됐으며,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이익배당 승인의 건 ▲사내·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은 90% 이상의 찬성율로 가결됐다.
◇대신증권 제54기 주주총회 현장.(사진=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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