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이상운
효성(004800) 부회장이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소재 신규사업의 공정 조기 안정화를 통해 회사의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일 서울 효성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핵심기술 확보에 더욱 매진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사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장과 고객의 관점에서 모든 경영활동이 이어지는 'Market Driven Company'(시장선도기업)로의 혁신을 이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R&D를 강화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해 매출액 12조1771억원, 영업이익 600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00억원 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00억원 늘었다.
이 부회장은 "섬유부문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의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고,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꾸준히 수익을 창출했다"고 지난해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또 "중공업부문 실적이 개선됐고, 건설부문에서는 효성해링턴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수주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 한민구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이병주 전 공정위원회 상임위원 등 4명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아울러 효성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국내외 산림자원 및 농산물자원, 광물자원 개발사업과 골프장운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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