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 유가는 27일(현지시간)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이 올 여름 시즌 세계 여행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주말보다 배럴당 1.41달러 하락한 50.14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주말보다 배럴당 1.35달러 떨어진 51.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수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던 유가는 멕시코발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확대 우려가 고조되면서 다시 크게 미끄러졌다.
이 밖에 로렌스 서머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주말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 미국 경제의 자유낙하는 이제 끝났지만 하락세는 올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원유수요 감소 전망 쪽에 무게를 더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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