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1년 4월4일 출시 후 4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는게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2만5000원 미만의 저가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핵심으로 한 독특한 운용전략을 구사하는 주식형 펀드로, 설정 후 지난 20일까지의 누적 수익률이 108.41%에 이른다. 같은 기간 중 국내 중소형 주식형 펀드는 평균 28.47% 수익률, 코스피는 3.9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성장은 정체가 예상됐고, 기존의 주식형 펀드와 같이 전체적인 지수상승을 기반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은 더 이상 통용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며 "치열한 종목발굴을 통해 차별화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좋은 결과가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최근 로우프라이스 채권혼합형 펀드도 출시했다. 이 펀드는 기존의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의 주식운용 전략과 스타일을 계승하지만 주식투자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해 보수적인 투자성향의 충족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출시 9일만에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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