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SK C&C(034730)가 세계 최대 IT 제조·생산업체 홍하이 그룹과 손잡고 중국 IT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 C&C는 전략적 IT 파트너로서 홍하이 그룹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SK C&C는 지난 25일 중국에서 홍하이 그룹과 'IT서비스 합작기업(JV) 설립을 위한 계약(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합작기업의 설립 방식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세부 합의를 진행하고, 이르면 5월 합작기업이 공식 출범한다.
SK C&C는 홍하이 그룹과 IT서비스 합작기업(JV)을 설립해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과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한 IT서비스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합작기업은 홍하이 그룹의 중국내 공장 중 한 곳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통한 인더스트리4.0 추진을 검토하며 사업장 전반에 대한 융합보안 체계 마련을 논의한다. SK C&C는 이를 기반으로 홍하이 그룹의 중국내 공장에 대한 스마트 팩토리화를 추가로 추진한 뒤 중국 제조업 IT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른 공공정보화 사업 참여 축소와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으로 인한 IT서비스 사업 축소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질의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과 국내 우수 솔루션 업체 및 중소개발업체의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호 SK C&C 사장(오른쪽)과 홍하이 그룹 궈타이밍 회장이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있다.(사진제공=SK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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