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지정학적 불안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95.64포인트(1.37%) 하락한 6895.3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21.64포인트(0.18%) 내린 1만1843.68을, 프랑스 CAC40지수도 14.64포인트(0.29%) 밀린 5006.35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예멘 반군인 후티를 상대로 대대적인 공습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사우디는 다른 아랍 동맹국들과 함께 아덴 항구를 점거하고 있는 후티 민병대를 공격했다.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이란의 후원을 받은 후티 반군의 쿠데타를 피해 수도 사나에서 남부도시인 아덴으로 피신을 간 상태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BHP빌리턴(-2.90%), 엥글로우아메리칸(-2.72%), 리오틴토(-1.99%)가 동반 하락했다.
루프트한자는 자회사인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후유증으로 3.28% 밀렸다.
저가항공사 이지젯과 이베리아 항공 모회사인 IAG는 각각 5%씩 내렸다.
에티하드항공이 아일랜드 항공사인 에어링구스 내 지분을 항공그룹에 매각할 계획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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