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1300선까지 하락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39.59포인트(2.95%)하락한 1300.24포인트로 마감했다.
오전장까지만 해도 혼조세 속에서도 상승 추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서 낙폭을 확대하며 13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돼지인플루엔자(SI) 여파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부담과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 SI가 빌미로 작용하며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를 강화했다.
개인만이 1873억원 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9억원 591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의약품이 5%넘게 급락하는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 은행, 증권, 기계, 유통, 운수장비 등이 하락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과 KT만이 소폭 상승했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5%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500선이 무너지며 하락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26.60포인트(5.26%)내린 479.37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바이오 등 테마주들도 일제히 급락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9%대의 급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태웅,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등이 3~7%대로 하락마감했다.
돼지인플루엔자 기대감으로 전일 급등했던 제약 및 바이오주도 하락했다.
차바이오앤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유한양행 8%, 코미팜도 11% 넘게 급락했다.
반면 한성기업과 동원수산 등 수산주는 상한가를 유지했고 하림과 마니커,씨티씨바이오 상한가, 녹십자, 중앙백신, 파루도 이틀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한편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이 발표되면서 관련 건설주들이 급등했다.
대운하주인 이화공영, 삼목정공, 이화공영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NI스틸과 문배철강은 각각 8.23%, 3.9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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