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프로야구 구단별 관객 유치 목표. (자료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사상 최초의 10개 구단, 팀당 144경기 체제로 진행하는 올해 프로야구의 목표 관중수는 836만2000명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28.5% 증가한 수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10개 구단이 정한 목표 관객수를 바탕으로 올해 KBO리그(1군리그) 관객유치 목표를 발표했다.
올해 KBO리그의 목표 관객은 836만2000명으로 경기당 평균 관객 목표는 1만1614명이다. 이는 지난해 입장 관객인 650만9915명(경기당 평균 관객 1만1302명)에 비교해 무려 28.5% 늘어난 수치다. 역대 최다 관객을 유치했던 2012년(715만6157명)에 비해서도 100만명 이상 늘었다.
이처럼 급증한 관중 목표는 올해 경기수 증가에 기인한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경기수가 576경기이던 지난해에 비해 144경기 늘은 720경기며, 이와 함께 구단 별 홈경기 수 또한 64경기에서 72경기로 8경기가 늘었다.
팀별로는 최다 좌석 수를 자랑하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이 128만명과 125만명을 목표로 잡고 최다 관객 선두에 도전한다. LG의 지난해 관객수는 116만7400명으로 9개 구단 중 최다였다. 두산은 112만8298명으로 뒤를 잇는다.
지난해 83만820명에 그친 롯데는 목표 관객을 116만명으로 잡고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SK는 100만을 올해 관객 목표로 팬심 잡기에 나선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개관 첫 해인 지난해 66만3430명이 입장한 KIA는 올해 72만명을 목표 관객으로 잡아 구단 역대 최다 관객수에 도전하고, 창단 후 최단 기간 내 포스트시즌 진출 성공을 통해 KBO리그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NC는 61만2000명을 목표로 잡았다.
스프링캠프 맹훈련으로 팀 순위 상승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진 한화는 지난해 대비 26.3% 증가한 60만명(2014년 47만5126명)을 목표로 정했다. 올해 목동구장을 마지막으로 쓰는 넥센과 신생팀 KT는 60만명, 강팀 삼성은 54만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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