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자동차제조업체 혼다가 지난달 끝난 2008 회계연도 4분기(1~3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혼다가 4분기 186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254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지난 3월 혼다의 미국 판매는 36% 감소한 8만8379대로 나타났다.
혼다의 실적 부진의 일정 부문 엔화 강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 오른 엔화 강세가 혼다의 수익을 깎아내려 혼다의 4분기 영업이익은 268억엔으로 감소했다.
한편 이날 2009 회계연도 전망을 발표한 혼다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신용 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올해 큰 폭의 수익 감소를 전망했다.
순이익을 40% 감소한 4억1700만엔, 매출액을 16% 하락한 8조 3700억엔으로 제시해 올해 힘든 시간을 보낼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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