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서민금융제도 원점에서 재검토"
서민금융진흥원, 상반기 내에 설립
2015-03-30 10:39:59 2015-03-30 10:39:5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앞으로 모든 역량을 서민금융공급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서민금융 관련 모든 제도를 원점에서 다시 살피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30일 임원회의를 통해 서민금융의 구체적인 지원방향 등을 현장을 통해 확인하고 위원장의 현장방문 행보도 서민금융쪽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올해 중으로 계획했던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은 상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입법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출범 전이라도 미소금융재단, 신용회복위원회, 국민행보기금 등 서민금융기관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해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을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교육이나 상담, 경영자문·알선 등 자활지원이 서민금융과 반드시 연계되야 한다"며 "금융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해서 전날 직접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에 독려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문자를 통해 "이미 지원한 20조원 집행에 은행 직원들이 정말 수고가 많았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묵묵히 담당해준 직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20조원을 취급하는 부담이 크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가계부채 문제는 힘들더라도 해결하는 것이 금융권이 해야할 의무이자 과제라고 생각했다"며 "국가경제를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 넓은 이해를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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