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돼지 인플루엔자(SI) 여파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SI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경제 회복을 지연시키고 원유 수요를 더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는 이날 5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2센트 하락한 49.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로 멕시코에서만 1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병 국가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로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SI는 미국에서도 최소 60명에게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배럴당 33센트 내린 49.99달러로 마감됐다.
에너지 시큐리티 애널리시스사의 릭 멀러 석유국장은 "SI 확산이 경제 성장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면서 "최근의 유가 랠리는 낙관주의에 근거한 것으로, 사실 수요는 회복되지 않고 있고 이보다 더 부정적인 것은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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