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근로소득 10억4600만원, 상여금 3억6200만원 등 총 14억800만원이었다.
한 사장은 2013년보다 근로소득은 1억100만원, 상여금은 1억5500만원 늘었다. 수치상으로는 근로소득이 직전 연도 대비 10.7%, 상여금은 74.9% 늘어났다.
회사 측은 "OLED TV 세계 최초 출시를 통해 OLED 경쟁 우위 기반을 확보한 점,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생산 기반을 효율화해 LCD 사업 구조를 개선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등기임원인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의 보수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등기임원 보수 총액이 19억700만원이었고, 비상근 이사인 강유식 LG그룹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보수를 받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4억9900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 사외이사 1인에 대해 지난해 66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3년 대비 9.8% 늘었다. 남자 직원의 평균 급여 상승률(8.9%)은 여자 직원(7.5%)보다 1.4%포인트 앞섰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1조7876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직전 연도 대비 R&D 비용은 1128억원 늘어났다.
R&D 투자로 인한 결실로는
LG전자(066570)의 G워치 R에 적용된 플라스틱 OLED 제품 개발, 세계 최초 초대형 105인치 21:9 UHD 커브드 디스플레이 개발, 세계 최초 4면보더리스 OLED TV 제품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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