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생 봄나물 식용 위험..중금속 기준치 3배 이상
2015-04-01 15:39:50 2015-04-01 15:39:5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도로변 봄나물을 식용으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1일 서울시는 최근 3년간 야생 봄나물 검사 62건 중 5건에서 중금속(납,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 간선 도로변에서 채취한 냉이에서는 납 성분이 1.1mg/kg 검출됐었다. 납 기준치(0.3mg/kg)의 약 3.7배 수치다.
 
서울시는 “기준이 초과된 봄나물은 도로변, 하천변에서 자생하는 쑥, 냉이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생 봄나물”이라며 “채취,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안양천, 중랑천, 양재천, 탄천 4개 하천변과 올림픽대로 등 3개 도로변,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등 3개 공원 등에서 봄나물을 채취해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채취할 봄나물 종류는 쑥, 냉이, 씀바귀, 민들레, 돌나물, 질경이, 고들빼기, 달래, 미나리 등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도심지 도로변, 하천변, 공원 등에서 야생 봄나물 채취와 섭취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봄이 올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한강 공원으로 나왔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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