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조직위-코이카, 홍보 협력 MOU 체결
2015-04-06 14:16:13 2015-04-06 14:16:13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한국국제협력단이 홍보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회 홍보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았다.
 
조직위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조직위 서울사무소에서 코이카와 협약식을 갖고 상호 홍보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조직위와 코이카는 향후 코이카에서 총괄 조정하고 교육과 파견 업무를 담당할 WFK(World Friends Korea) 해외봉사단원을 평창동계올림픽·동계 패럴림픽 서포터스로 활용하게 된다. WKF는 각 행정부처에 분산됐던 정부 해외봉사단 사업을 통합해 2009년 단일 브랜드로 출범한 것이다.
 
이로써 이달부터 정부 각 기관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파견하는 WFK 해외봉사단원은 국내 교육 기간 동안 청년 서포터스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정식으로 '평창 청년 서포터스'의 자격을 부여 받은 뒤 각 파견 국가에서 평창올림픽대회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귀국 후에는 본인 희망에 따라 평창올림픽대회 자원봉사자로서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또한 코이카의 CIAT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들도 대회 개최도시와 경기장 등을 방문해 올림픽 준비상황을 둘러 볼 수 있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계스포츠 저발전 국가에 동계스포츠,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평창 대회의 비전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 새로운 지평)'가 세계 곳곳에서 활동할 봉사 단원들의 정신과 만나 큰 결실을 이룰 것으로 희망한다"면서 "코이카와의 협력을 통해 대회 홍보에도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인류공영이라는 기치를 위해 노력하는 두 기관이 약정을 맺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고 "청년 서포터스 활동 이외에도 평창대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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