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교류 확대를 잇고 있다.
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설립한 사회공헌기구인 재단법인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은 지난 2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2만달러(약 2100만원) 상당의 축구공을 기부했다.
이갑진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캄보디아 프놈펜 호텔에서 개최된 전달식에 참여해 "이번 기부가 캄보디아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향후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하도록 꾸준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오 소카 캄보디아 축구협회장은 "캄보디아에서 축구는 건강과 사회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의 이번 지원이 캄보디아 유소년 축구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력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대한축구협회 초청으로 한국 축구시설을 둘러보며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웠다"면서 "수도 프놈펜에서 불과 수 년 전까지 아이들이 축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축구 가능 시설이 프놈펜에만 100개가 넘는다. 한국처럼 유소년 교육산업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캄보디아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지난해 라오스 축구 페스티벌 개최에 이어 이번 캄보디아 지원을 시작으로 키르기즈스탄, 파키스탄 등 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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