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7일 증권가는 이날 공개될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잠정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조4000억원 수준이다. 실적이 전망치와 부합할 경우 코스피 2050선 돌파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모두 0.6% 올랐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원유 수출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6.1% 오른 배럴당 52.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4월 옵션만기, 소폭 매도 우위
차익 부담은 4000억원 수준이지만 베이시스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경계감과 달리 실제 출회 가능성은 낮다. 신흥 시장 강세와 아시아통화 강세로 외국인 선물 매매는 만기 이후에도 매수 우위를 나타낼 전망이다. 만기 이후 비프로그램 매매 유입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손절매성 숏커버 예상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KDB대우증권-글로벌 유동성 확장, '밸류에이션+실적'을 사자
글로벌 유동성 확장 국면 속에서 외국인은 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매수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는 업종 중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수급 주체가 외국인이고, 1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업종은 디스플레이, 에너지, 화학, 건설, 유틸리티, 철강이다. 다만, 이들 업종은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증권, 화장품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시각(1~2개월)으로 이들 업종을 투자 대안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NH투자증권-코스피, 오늘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에 주목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더욱 가파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는데, 오늘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만 아니라면 2분기, 3분기 등 시간이 갈수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는 그 동안 이어진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는 물론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2050선 돌파와 안착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여진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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