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시험인증서비스 전문기업
디티앤씨(187220)는 동종업계 기업인 '랩티(Lab-T)'를 인수하고, 창업투자회사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디티앤씨를 두 업체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랩티의 인수금액은 4억950만원이며, 디티앤인베스트먼트의 출자금액은 1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15.6%다.
박채규 디티앤씨 대표는 "선배 벤처기업인으로 창업 후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를 통한 성장기반 마련으로 국내 시험인증 기업 중 최초로 상장하는 등 모범적인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디티앤씨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벤처기업에 전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젊은 전문가 양성을 추진하고, 당사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시험인증사업을 개척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시험인증서비스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창업투자회사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디티앤씨는 기술력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인증영역을 확대하는 인수개발(M&D)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디티앤씨는 전자제품의 전자파(EMC), 및 전기안전(Safety) 규격, 통신(RF) 규격 등에 관한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시험인증서비스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 및 인터페이스 제품군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디티앤씨는 한국인정기구(KOLAS)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순부터 방위산업, 철도, 항공우주 분야에 관한 본격적인 시험인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원자력분야는 한국 방사선 안전재단의 심사 결과가 나오는 7월 이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티앤씨의 지난 201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7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와 71% 증가한 93억원과 7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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