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기존 부양책 재확인..10월 추가부양 전망(상보)
2015-04-08 13:10:06 2015-04-08 13:51:2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일본은행(BOJ)은 8일 통화정책회의 결과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DB)
8일 BOJ는 성명을 통해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 통화 공급을 연간 80조엔 확대하는 종전의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도 0.10%로 동결했다.
 
이번 결정을 두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BOJ는 지난 2013년 4월 '양적·질적완화(QQE)'를 발표한 뒤 지난해 10월 말에 이를 한 차례 더 확대한 바 있다. '디플레이션(deflation)'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일본 경제가 정상 궤도로 진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란 전망이 대다수다. '리세션(경기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유가도 낮은 수준이라 정부 물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쯤 추가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마키노 주니치 SMBC 닛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10월에 부양책을 추가해야 할 것이란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며 "물가 목표치를 이루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OJ 결정이 보도된 직후 달러·엔 환율은 120.14엔에서 소폭 하락하며(엔화강세) 119.99엔을 기록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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