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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TV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다소 저조한 실적이 전망되는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원활한 패널공급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 26곳이 추산한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00억원, 매출액은 14조6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2% 이상 감소한 것이다.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TV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우려 탓이다. 또 이달 출시되는 스마트폰 G4 효과는 하반기를 넘어야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V 원가의 80%를 차지하는 패널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하면서 HE 부문은 영업적자 2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TV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LG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중국 등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추정치(4500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820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25%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하반기인 3분기 영업이익은 6338억원이 예상돼 2010년 2분기(7247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TV 교체 수요가 본격화하고, 아이폰S6와 애플워치 패널의 양산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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