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상반기內 얼굴인식 방식 내놓는다
서준희 사장, 취임1주년 간담회
"해외진출 적극 추진..핀테크 선점할 것"
2015-04-09 17:30:23 2015-04-09 17:30:28
◇서준희 BC카드 사장이 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회사의 중점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BC카드)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BC카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얼굴, 목소리를 활용한 생체인식 방식을 이르면 상반기에 내놓는다.
 
또 인도네시아 국책은행과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을 바탕으로 아시아내 다른 국가로의 진출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BC카드는 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서준희 사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BC카드는 얼굴·목소리 인식 등 생체인증 분야에서 ETRI 규격에 맞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BC카드는 전자금융결제 분야에서 생체인증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생체인증만으로 완벽한 인증 수단이라고 할 순 없지만 보조 수단으로 다른 인증 기술과 결합할 경우 강력한 인증 기법이 될 수 있다는 게 BC카드의 분석이다. 이미 BC카드는 글로벌 온라인 생체인증 연합체인 ‘파이도(FIDO) 얼라이언스’의 인증 표준을 도입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얼굴인식이 다른 비대면 본인인증 수단 중에서 정확도가 높은 편"이라며 "향후 은행 등 금융권에서 생체인식을 도입할 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준희 사장은 간담회에서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서 사장은 "지난 33년간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 사업자로서 쌓아온 기술 과 노하우를 핀테크와 접목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편(便)리하고 안(安)전한, '편안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핀테크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C카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국책 은행인 Mandiri은행(Bank Mandiri)과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매입사업 수행을 위한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 협약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합작사 설립을 위해 협업 중이다.
 
이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중동 지역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카드사로서 본업과 기본(Basic)에 충실함과 동시에 간편결제 서비스와 해외 시장 진출로 변화(Change)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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