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스포츠영상물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발표
2015-04-09 17:10:32 2015-04-09 17:10:3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체육회는 지난 8일 한국 스포츠 역사를 보존·계승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공모한 '2015 한국 스포츠 영상(출판)물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2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회장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체육회가 지난 2015년부터 역점 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포츠인 역사 보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12월22일부터 2015년 2월28일까지 공모접수를 통해 총 32편의 작품을 받았다. 체육회 스포츠역사자문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스포츠영상물 부문에서 최우수작 1편, 우수상 1편 총 2편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장과 함께 최우수작 1000만원, 우수작 6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또한 체육회는 스포츠 출판물 부문에도 3편의 수상작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출품수가 적고 공모전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우수작으로는 윤연호 씨가 출품한 인생막장 사채업자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대학 아이스하키팀에 들어가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과 인간성장을 다룬 작품인 '퍽'이, 우수작으로는 이윤희 씨가 출품한 88서울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기까지 서거원 감독과 2진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감동 실화를 다룬 'SO,GO' 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단은 "비록 적은 수의 작품임에도 내실 있고 참신한 작품들을 대할 수 있어 매우 기쁜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으며, 이런 공모전이 더 활성화돼 영화 및 출판계는 물론, 문화 전반에 걸쳐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역사발굴사업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영화제작사와 공중파 TV 3사, 스포츠전문채널에 영화 또는 다큐멘터리 제작 의뢰를 동시에 협조 요청해 대중적 공감과 호응도가 높고 흥행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 영상물 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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