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공개..'이병기·이완구' 이름도
'허태열 7억·김기춘 10만달러·홍준표 1억'
2015-04-10 13:10:50 2015-04-10 13:10:52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전날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니고 있던 '메모지'를 확보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 메모에 적힌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이 공개됐다.
 
1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어른 손바닥 절반 정도의 크기 메모지에는 '허태열(전 대통령 비서실장)-7억, 홍문종(새누리당 의원)-2억, 유정복(인천시장)-3억'이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름 옆에는 '10만 달러 독일'이라는 내용과 함께 '2006년 9월26일'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병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도 언급됐지만 이름만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매우 악의적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고인이 생전이라면 따지고 시시비비를 가리겠지만 돌아가셔서 방법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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