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최근 국내외 시장 여건에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화되고 있다며 국내증시의 상승 여력을 염두해 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30일 "금융 위기가 도래하면서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게 된 이유는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됐기 때문"이라며 "안전 자산 선호도가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하는 것이 바로 국내 증시의 상승 여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척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전 자산 선호도가 축소되는 근거로 ▲ 최근 미국 채권 시장에서 BB등급 이하의 고위험 고수익의 하이일드(High Yield) 채권의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 ▲ 금 가격이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 국내 소비자들의 주식 가치 전망(CSI)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상승의 기대치는 1375포인트"를 제시하며 "박스권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지만, 상승 지속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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