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사진=첼시레이디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지소연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지소연이 오는 19일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와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지난해 11월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마담 투소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WSL)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 상은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를 한 명씩 지목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이적 첫 해에 9골을 넣으면서 팀을 챔피언스리그로 이끈 지소연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그렇지만 당시 지소연은 대만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예선에 참가 중이라 시상식에는 참가할 수 없었다.
당시 지소연은 에이전트를 통해 "잉글랜드에 온 뒤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첫 시즌을 잘 보냈다. 정말 훌륭한 리그에서 선수들이 뽑은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상을 팀 동료 및 스태프들 등 첼시 레이디스와 관련된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첼시레이디스 구단 측에서 시상식을 따로 다시 마련했다.
인스포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 측에서 올해의 선수상은 중요한 상인데 이렇게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이번 첼시-맨유 경기에서 상을 받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지소연의 시상식은 이날 경기 전반 종료 직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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