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저금리 시대 유동성 수혜 기대-신한투자
2015-04-13 08:25:15 2015-04-13 08:25:1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증권업종에 대해 1%대 저금리 시대의 유동성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고, 최선호주로는 NH투자증권(005940), 대우증권(006800), 한국금융지주(071050)를 꼽았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들어 개별주 장세가 나타난데다 3월 금통위 금리 인하 이후 유동성이 더 풍부해져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유례없는 1%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증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투자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원을 기록해 증권사들의 수탁 수수료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손미지 연구원은 "저금리 및 증시 호황에 힘입은 신용공여 증대로 증권사들의 이자수익 증가도 기대된다"며 "또 시장금리는 하락을 지속하며 증권사들의 채권 운용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채권 운용 규모가 큰 대형사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투자 커버리지 증권사들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 분기 대비 두 배 수준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현재 증권 업황은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우수하고 채권 운용 규모가 큰 대형사의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라며 "선제적 비용 관리 및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인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고려된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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