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6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일본의 3월 산업생산이 6개월 만에 증가하며 일본 경제가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상무성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산업생산이 9.4% 하락한 2월에 비해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당초 0.8% 상승을 예상한 시장의 전망을 넘어서는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달 재고율을 3.3% 낮춘 기업들이 4월과 5월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상승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사미치 아다치 JP모건 수석연구원은 "적어도 생산 수준에선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적인 측면은 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란 점"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일본 경제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내수 소비를 지지하면서 일본 경제를 이끌고 있는 수출이 지난달, 2월에 비해 증가했고 소비자나 상인이 느끼는 체감 경기도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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