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주요 기업실적이 호전됐음에도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나스닥은 10.96포인트(0.22%) 내린 4977.29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66포인트(0.33%) 오른 1만8036.70을, S&P500 지수는 3.41포인트(0.16%) 상승한 2095.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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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됐거나, 불충분한 회복세를 보여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같은 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1.1%에 도달하지 못했다.
스콧 클레먼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주기에 역부족이었다"며 "노동시장과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아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지난 1분기 동안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웰스파고 또한 1.04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6센트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은 실적 부진으로 0.03% 내렸다. 미국 동부 최대 철도회사 노퍽 서던은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이후 4.18% 하락했다.
반면, JP모건체이스는 실적 호조 효과로 1.5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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